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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카공족 카페에서 열공하는 5가지 꿀팁 (카페 스터디 가이드)

by 그랜드파크 2020. 4. 23.


안녕하세요. 대디베어 입니다.


 

(카공이란 카페에서 공부한다는 의미랍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장소에서 공부하는게 더 잘 맞으시나요? 

폐쇄된 도서관? 아니면 확 트인 카페?

 


 
제 경우 고등학생 때 까지는 무조건 도서관이었는데 

지금은 카페가 아니면 아예 집중이 안된답니다ㅠㅠ

심지어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은 

제게 생산적인 활동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힐링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기도 해요.

단순히 시간 죽이기의 장소가 아닌 

시험공부, 자소서, 인터뷰 준비, 모임 및 스터디, 심지어 영화보는 곳으로서 

저의 20대를 함께 불태운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이쯤되면 제 인생에 있어서 카페는 큰 의미를 지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카페생활(?)은 저의 17년 취미활동 자체이자 재생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사람들을 요즘 말로 카공족이라고 하죠.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줄임말입니다. 

그 메릿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보니 

요즘 대학가 카페에서는 커피한잔 옆에 두고 

책이나 노트북 앞에서 뭔가에 집중하는 분들을 찾는게 너무도 쉬워졌어요.


어디든 사람이 몰리면 시끄러워지는 법이죠. 

카공족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여지기도 한답니다ㅠㅠ
커피 한잔의 손익분기점이 1시간 42분이라며 우리 카공족을 비꼬는 기사도 있답니다ㅠㅠ 

물론 대부분의 카공족들은 

카페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차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분들일 거라 믿어요.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몇 카공족의 민폐 행위가 

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게 하는 거죠ㅠㅠ


그런 의미에서 17년 카공선배인 제가 준비해 봤답니다. 

이름하여 카공족 카페에서 제대로 공부하는 5가지 방법!! 

 


사실 특별한 건 없어요. 

그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민폐 끼치지 않으며 조용히 공부하되 

카페라는 공간을 120% 활용하여 챙길 건 다 챙겨가는 것이에요.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원조 카공족인 제가 카페에서 스터디하는 분들께 드리려는 꿀팁 가이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 커피 한잔 드시고 함께 떠나보시죠^^



1. 최적의 공부 환경을 스스로 만들자

민폐를 피하려는 노력보다 

사실 오늘 정한 스터디 분량을 카페라는 공간에서 다 뽑아 내겠다는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즉, 카페는 공부를 위한 수단으로 제대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2. AM 11:00 이전, PM 8:00 이후 공략
(공부하기 좋은 황금시간대 활용) 

카페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적당한 소음인데요. 

백색소음(White Noise)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죠.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보호감을 느낄 수 있는 소리라고 하네요.


하지만 적당한 소음도 지속적이고 자극적으로 뇌가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학습의욕을 잃게 될지도 몰라요. 

따라서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집중에 도움이 된답니다^^

 

 

3. 좋은 자리를 선점하라
(명당은 학습의지 상승을 부른다) 

전통적으로 카공족을 위한 명당 자리는 

본인의 존재가 잘 노출되지 않는 구석 쪽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거에요. 

제 경우 심지어 가장 구석 자리의 벽을 보고 앉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그럴거면 왜 카페에 오냐 집에서 하지,

히키코모리 아니냐 라는 식의 반응은 보이지 말아주세요.

개취랍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특히 닭살 커플...) 

공부한다는 것은 카페의 메릿은 다 취하면서도 디메릿을 피하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요즘에는 창 밖이 보이는 유리창을 바라보는 자리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모션이 

집중하려는 뇌에 긍정적 자극을 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요즘에는 한번은 구석, 

한번은 창가 쪽에 앉아 할 일을 한답니다^^



또한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콘센트 연결이 되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실제로 앉는 의자와 관련하여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딱딱한 의자가 공부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푹신푹신한 의자는 당장 몸은 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등을 기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잠이 오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되죠ㅠㅠ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거에요.


4.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가지 말라
(적절한 때에 장소를 바꿔라)

한 장소에서 공부하면서 오늘 공부 분량은 어디까지 뽑아야지 

라는 식의 지나친 목표 설정은 옳지 않아요. 

지나친 욕심은 후회를 부를 수 있거든요. 

따라서 카페에 너무 오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래 한 장소에 오래 앉아있으면 집중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커피 한잔 당 1시간 42분이 손익분기점이라는 이라는 말도 있지만

적정한 시간만큼 카페에 머물렀다면

음료 추가 주문 전에 차라리 근처의 다른 카페로 이동하는 것도

장시간 공부를 할 경우 집중력 향상에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5. 지나친 소음에의 노출을 피하라
(백색이 아닌 소음들은 가라) 

카페가 여러 층의 구조로 되어 있다면 1층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적당한 백색소음이 아무리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높인다고 해도 

주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멘트에 반복 노출되면 

시끄러운 소음으로 받아들여지겠죠. 

또한 선택이 가능하다면 화장실이 없는 층의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끌벅적한 모임이 진행 중이거나 

아기가 있는 테이블 근처는 웬만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지극히 공부하러 카페에 오는 분들의 관점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카페의 자연발생 소음에 노래까지 더해지면 

우리 뇌는 모든 소리를 공해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어폰 대신 귀마개를 착용하시면 

그 어떤 소음도 백색소음화를 시켜 

은은한 사운드로 변하는 마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절대로 얼굴을 붉히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인트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가끔 카페에서 공부하는 분들이 

주위 사람을 대상으로 예민하게 구는 경우가 있어요.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카페가 스터디하는 사람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란 사실은 논외로 하더라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붉히며 흥분을 하면 

그 날 하루는 책을 덮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카페는 원칙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위한 장소이니깐요^^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집중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카페라는 장소에만 의존하지 말고 

혹시라도 이용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양심껏 적절한 간격으로 음료를 추가 주문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도 3시간 이상 이용할 경우 1잔을 더 주문 한답니다^^ 


이상으로 카공족 카페에서 열공하는 방법에 관한 가이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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